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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 [스타트업] "해양 유출 기름, 특수 뜰채로 잡는다" 박경택 코아이 대표

    • Koai<
    • 2021.08.31
  • 링크:  http://www.newsprime.co.kr/news/article/?no=536912

     

    2007년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허베이스피리트 홈 기름 유출 사고는 전 국민에게 작지 않은 충격을 줬다. 당시 전국의 수많은 자원봉사자의 헌신과 민·관의 노력으로 청정지역을 회복하며 지역경제가 되살아났지만, 국내를 비롯한 세계 곳곳에선 해양 유출 기름으로 인한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2000년대를 지나면서 사고로 인한 기름 유출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해양오염방제 시장 규모는 연 20% 이상 성장하고 있습니다. 유출 사고도 있지만, 아직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 갖춰지지 않은 거죠."

     

    업계의 현황을 묻는 말에 코아이 박경택 대표는 이같이 답했다.

     

    태안에서 발생한 허베이스트리트 기름 유출 사고 10주년을 계기로 만들어진 스타트업 '코아이'는 주력제품 'V.2.0 SCOOPERS', 일명 기름 뜰채를 내세워 해외에서 승승장구 중이다.

     

    코아이의 주력제품 'V.2.0 SCOOPERS'는 나노 표면 처리 기술이 핵심이다.

    기존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유흡착제의 단점을 크게 개선한 이 제품은 한 장의 나노 표면 처리된 특수 필터를 이용해 물에 섞여 있는 기름을 간단하게 분리한다.

    유흡착제 대비 약 900배의 효율을 보이는 혁신 기술과 천연 섬유 표면에 빼곡한 나노구조체를 형성시키는 특수 표면 처리 기술이 적용됐다.

     

    '금형에서 해양오염방제 전문가로

     

    박 대표는 30년 동안 플라스틱 금형을 다루던 전문가였다.

    지금으로부터 약 8년 전 부산대학교에서 기술 이전을 받고 선박 해양 기름 유출 해소 장비 상용화를 위해 R&D 과제 총괄책임을 맡게 됐다.

    코아이는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해양오염방제기구의 국산화를 위해 해양경찰청에서 추진하는 대형 R&D국가 과제를 KIST, 서울대학교 등과 공동으로 진행하면서 조기 상용화에 성공하고 개발된 제품을 통해 국내·외 마케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저유황 선박유 특화 신제품 개발 주력

     

     

    지난해 IMO의 규정으로 전 세계를 운항하는 모든 선박의 선박유 황 함유량이 규제를 받게 됐다.

     

    그는 "유동점이 높고 쉽게 고형화되는 상성을 보이는 이 LSFO (저유황 선박유)의 특성상 유출 사고도 증가가 예상된다""지금 상품으로도 일부 해소가 되는 것을 확인했지만, 더 효과적인 대응 장비의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아이는 오는 6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되는 전 세계 스타트업들의 혁신 기술 국제 경쟁 대회인 CBC(Creative Business Cup) Global Final에 한국을 대표해 참가하게 된다.

     

    박 대표는 "지난해 연말에 진행한 외부 행사에서 차후 더 큰 규모의 자동화 기술 스마트화 연구를 파트너들과 진행하기로 했다""오는 6월 대회에서 수상해 한국을 알릴 수 있게 하겠다. 큰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