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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 부산 조선기자재, 러시아서 77억 규모 계약 ‘물꼬’

    • Koai<
    • 2020.03.12

  • 링크: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200&key=20180628.22013013639

    조선업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 조선기자재 업체들이 러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지난 18일부터 나흘 동안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러쿠스 엑스포에서 열린 ‘모스크바 국제석유가스전시회(MIOGE 2018)’에 지역 기업 8개사의 참가 지원으로 총 147건의 상담과 690만 달러(약 77억 원)의 계약 추진 실적을 냈다고 27일 밝혔다. 1993년부터 매년 열리는 이 전시회는 러시아 최대 국제 석유가스 전시회로 주로 러시아의 석유 가스 제조사 및 플랜트 기자재 업체 등이 참가한다. 올해도 30여 개국의 600여 개사와 1만9000여 명의 방문객이 참가했다.

    부산에서는 조선기자재 업체 ㈜동화뉴텍, ㈜삼영피팅, ㈜태화칼파씰, ㈜유진코메탈을 비롯해 ㈜더블유에프엔, ㈜삼우비앤비, ㈜코아이, 세창상사㈜ 등 신규 수출희망 기업 8개사가 참가해 부산단체관을 열었다. 부산 업체들은 현장에서 곧바로 계약을 맺지는 못했지만 1년 이내 690만 달러(약 77억 원) 정도 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러시아는 2011~2013년 부산의 수출 대상국 6위(금액 기준)였지만 국제유가 급락과 영토분쟁에 따른 서방 제재 여파로 지난해 금액 기준 17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최근 화장품, 생활용품 등을 주축으로 부산의 대러시아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다. 

    27일 한국무역협회 부산본부의 ‘2018년 5월 부산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의 대러시아 수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20.3% 증가한 2400만 달러(약 260억 원)를 기록했다.

    조선기자재 업체들도 이번 전시회로 러시아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해양오염방지기구인 유·수분 분리 기름 뜰채 등을 생산하는 ㈜코아이 박경택 대표는 “전시장에서 실제 제품 시연을 통해 현지 바이어와 거래 상담은 물론 기술거래 협력에 대해 좋은 제안을 많이 받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